메인작가와 서브작가의 차이

"서브스냅까지 꼭 해야 하나?" 라는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두 결과물의 차이를 알아야겠죠. 예시를 보며 차이점을 살펴보겠습니다.

썸네일. 신랑신부를 촬영하는 사진작가
Photo by Mariah Krafft / Unsplash

메인작가와 서브작가는 어떻게 다른가요?

자주 묻는 질문 #01

메인과 서브라는 이름만 들어봐도 이 둘이 각자 어떤 포지션인지 유추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쉽게 말해, 메인을 기본으로 서브가 뒷받침하는 거죠. 메인작가는 식장에 도착한 신랑신부님을 맞이하고, 예식이 시작될 때까지의 상황을 통제합니다. 사진을 찍을 때 어느 위치에서 어떤 포즈를 취할 것인지 디렉팅하는 것도 메인작가죠. 다시말해, 실질적으로 신랑신부님을 리드하는 것이 바로 메인작가의 역할입니다.

간혹 메인 없이 서브로만 촬영을 진행하고자 하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메인작가의 리드 없이 서브스냅 촬영은 불가능합니다. 그렇기에 서브스냅 만을 원하시는 분들께 메인스냅은 준비되신건지 꼭꼭 여쭤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부님이 알고싶으신 것은 이게 아니겠죠. 질문의 의도를 풀이하면,"메인작가와 서브작가의 결과물은 어떻게 다른가요?" 일 것입니다."메인스냅은 당연히 해야하는 거 알겠고, 서브스냅까지 꼭 해야 하나?" 라는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두 결과물의 차이를 알아야겠죠. 아래 예시를 보며 차이점을 살펴보겠습니다.

1. 메인작가와 서브작가의 결과물의 차이

(1)메인작가의 사진

정면을 기본으로 정석적인 shot

메인작가는 앨범에 들어가는 필수적인 장면을 위주로 촬영합니다. 따라서 전체적인 상황에서 정면에 위치하여 찍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풍부한 화각의 사진을 담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입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장면들을 차질없이 담아내야하기 때문에 실험적이고 예술적인 사진보다는 정석적인 사진을 위주로 촬영하게 됩니다. 그러나 똑같이 정석적인 사진이라 하더라도 촬영자의 숙련도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이 연출되기 때문에 검증된 메인작가에게 촬영을 맡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메인작가 연출사진 예시 01
메인작가 연출사진 예시_01

메인작가 연출사진 예시 02
메인작가 연출사진 예시_02

메인작가 연출사진 예시 03.jpg
메인작가 연출사진 예시_03

메인작가 입장사진 예시_01
메인작가 입장사진 예시_01


메인작가 행진사진 예시_01
메인작가 행진사진 예시_01

메인작가 행진사진 예시_02
메인작가 행진사진 예시_02

메인작가 반딧불사진 예시_01
메인작가 반딧불사진 예시_01

(2)서브작가의 사진

메인작가가 담지 못하는 순간을 포착

서브작가는 메인작가가 동시간대에 촬영하지 못하는 화각에서 움직입니다. 또한 메인작가에 비해 감각적이고 변칙적인 사진을 찍을 기회가 많기 때문에 뜻밖의 예쁜 순간은 서브작가의 카메라에 담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연출이 끝난 후 메인작가는 신부대기실에서 신부님을 찾아온 하객들의 인증사진을 찍게 되는데, 이 때 자리를 비울 수 없는 메인작가를 대신해 서브작가가 로비에 나가 혼주님과 신랑님이 하객을 맞는 모습을 촬영합니다.

서브작가 연출사진 예시_01
서브 연출사진 예시_01

서브작가 연출사진 예시_02
서브 연출사진 예시_02

서브작가 로비촬영 예시_01
서브작가 로비촬영 예시_01

서브작가 입장사진 예시_01
서브작가 입장사진 예시_01

서브작가 입장사진 예시_02
서브작가 입장사진 예시_02

서브작가 포옹사진 예시_01
서브작가 포옹사진 예시_01

메인작가가 부모님의 얼굴을 촬영하는 사이 서브작가가 맞은편에서 신랑신부님의 얼굴을 담습니다.

서브작가 행진사진 예시_01
서브작가 행진사진 예시_01

서브작가 행진사진 예시_02
서브작가 행진사진 예시_02

서브작가 행진사진 예시_03
서브작가 행진사진 예시_03

서브작가 플라워샤워 사진 예시_01
서브작가 플라워샤워 사진 예시_01

2. 서브스냅은 왜 필요한가?

세컨드페이지의 상품이 2인촬영 위주로 구성되어있는 이유

서브작가가 없는 메인 1인촬영의 경우, 메인작가가 그 빈자리를 대신해 가능한 많은 화각에서 촬영하기위해 발빠르게 움직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잘 찍는 메인작가라도 움직일 수 있는 범위는 한정적이기 때문에, 충분한만큼 다양한 사진을 담아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특히나 호텔이나 대형 웨딩홀의 경우에는 그 넓은 장소를 커버하여 적재적소에서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내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위의 서브 입장사진 예시를 보시면 서브작가는 옆 혹은 뒤에서 감성적인 사진을 담아내고 있는데, 정면에서 중요한 순간을 기다리고 있어야 하는 메인작가는 절대로 찍을 수 없는 사진입니다.

작은 웨딩홀이라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작은 홀일 수록 인파는 모여있기 마련이죠. 그럴수록 메인작가는 미리 필요한 위치에 자리잡고 순간을 기다려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메인작가 홀로 의자 자리는 물론 통로에까지 들어찬 사람들을 헤집으며 나아가는 동안, 이미 신랑신부님은 버진로드의 끝에 도착하고있을지도 모릅니다.
신랑신부 행진 사진

3. 왜 서브스냅을 따로 예약하면 안되는가?

2인촬영상품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

그렇다면 각각 다른 업체에서 메인과 서브를 따로 예약하는 건 어떨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메인작가와 서브작가의 합이 맞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서브작가의 역할은 메인작가가 찍을 수 없는 화각에서 적절한 장면을 포착하는 것입니다. 메인작가가 어느범위까지 커버가 가능한지, 그리고 어떤 습관을 가지고 있는지를 잘 알고 있는 서브작가일 수록 사각을 노려 적절한 위치를 공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반대의 경우, 합이 맞지 않는 작가가 촬영을 함께하다보면 동선이 어긋나 서로의 카메라에 상대방이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는 것은, 모든 것이 완벽한 타이밍에 지나가는 상대방으로 인해 셔터를 누를 수 없는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는 뜻입니다.

둘째는 '알바'를 경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서브스냅은 메인과 달리 상황을 컨트롤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되곤 합니다. 때문에 부족한 인력을 보충하기 위해 경험없는 아마추어를 임시로 고용하는 행태가 자주 목격됩니다. 많은 신부님들이 상담중에 "알바 안 쓰시죠...?"라고 걱정을 표하곤 하시는데, 그만큼 알바로 인해 피해입은 신부님이 많다는 뜻이겠죠. 따라서 신뢰할 수 있는 팀으로 구성된 스냅업체에서 2인촬영 상품을 선택하시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면서도 안전한 방법이라고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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